소니 SONY

주식을 시작한 이야기를 정리 해볼까 합니다.

2016년 어느날 플레이스테이션 VR 기사를 보았습니다.

게임을 좋아하지만, 지금 까지 게임기를 산적은 없었는데 VR을 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했지만, 초기 물량 부족으로 프리미엄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했습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VR 살돈으로 소니 주식을 사서 VR 가격이 하락하면 그 때 기기를 사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대신증권에서 비대면 계좌 해외 수수료 1년 무료이벤트 진행중이어서 대신증권 계좌를 만들고,

일본 국가 등록 후 소니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관련 기사 -- http://news.joins.com/article/6507702

2011년 태국에서 홍수가 발생하여 세계 주요 IT 공장들이 침수되었습니다.

당시에 이 홍수로 인해 컴퓨터 하드가격이 엄청 올랐고, 각종 IT 부품 가격이 상승했었습니다.

그리고 소니의 공장 또한 침수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가가 떨어졌었습니다.

2011년 11월 4일 1400 JPY 던 주가는 2012년 11월 9일 849 JPY 까지 하락 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일본 지진으로 소니의 공장이 가동 중단되었습니다.

관련 기사 -- http://thegear.co.kr/11605

2015년 까지 서서히 회복 되던 주가는 지진 공장 중단으로 다시 한번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플레이스테이션 4와 VR의 흥행으로 과거 영광을 회복해 가고 있습니다.

2016년 6월 계좌를 만들고 매수를 할려고 하는 순간 멍해졌습니다.

일본 소니 주식은 거래 단위가 100주 였습니다.

16년 6월 10일 기준 3,051 엔 ( 엔화 환율 10원으로 가정 ) 하면 3,051,000이 있어야 했었습니다.

당시 플스 + VR이 100만원이 안 되었는데, 돈이 모자랐습니다.

이 때가 6월에서 7월 사이였는데, 당시 1년 적금 풍차돌리기 중이었는데 자유 납입을 중지하고 

돈을 모았습니다.

( 풍차 돌리기는 적금 계좌를 12개로 매월 마다 1년 만기가 되도록 하는것 입니다. )

그래서 결심 후 매수까지 2달이 걸렸고 그 동안 가격은 더 올랐습니다.

그리고 8월 5일 드디어 매수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서 매매 결과를 보기 전에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최근에서야 읽고 있는 책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초반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월가의 영웅 국내도서 저자 : 피터 린치(Peter Lynch),존 로스차일드(John Rothchild) / 이건역 출판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2009.02.06 상세보기

41 page 내용을 요약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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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미국 경제는 침체 되어있었고, 이라크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곧 전쟁은 끝났고, 경기침체 또한 끝이 났다. 

1998년 여름에는 S&P 500 지수가 14.5%하락 했는데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두 번째로 큰 낙폭이었다. 그리고 1999년 가을에 주요 지수가 10% 넘게 하락 했다.

이렇게 열거한 이유는 무엇일까? 폭락하기 직전에 시장에서 빠져나올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아무도 시장을 예측하지 못한다. 

게다가 폭락을 피한다고 해서 다음 반등장 전에 다시 들어간다는 보장이 어디 있는가?

여기 시나리오가 있다.

1997년 7월 1일 주식에 10만 달러를 투자 하고 5년을 묻어 두었다면 10만 달러는 34만1722달러가 되었다. 그러나 그 기간에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30일 동안만 주식을 보유하지 않았으면 10만 달러는 

15만3,792달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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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소니로 돌아와서 저의 매매기록 입니다.

2016년 8월 5일 매수하고 2018년 1월 12일 까지 보유했다면 

차익은 5515 - 3349 = 2166엔 입니다. 약 39% 수익률입니다.

그러나 저는 중간에 몇 번을 팔고 사면서 가장 많이 오른 기간 몇 일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현재 수익률은 약 10 ~ 15% 입니다. 

초기의 목적 VR 구매 자금 마련은 성공했지만, 결과론적으로 아쉬운 마음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소니 주식을 처분하지 않았고, 플스 VR 또한 하지 못 했습니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이 주가 하락과 상승을 정확히 판단하는 능력이 없다면,

장기 보유로 최대한 주가가 많이 오르는 기간을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하락하는 기간 또한 많이 보유하게 되므로 하락장에서 감당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회사가 파산할 수 있으니 꾸준히 관심을 갖고 사업 현황을 확인 해야합니다.

이 글은 매수나 종목 추천의 글이 아닙니다. 

투자는 신중히 본인의 판단으로 하길 바랍니다.

2018/05/01 - [도서/n회 완료] -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