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자기 이야기 잘 들어주고 항상 맞춰주고 자기 못난 모습 다 받아주고 하니까 상대방을 좋아한대 어떤 사람은 자기가 보살펴 줄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해 하지만 그건 연애가 아니라 착취야 그 사람을 통해, 나는 쓸모있는 사람이다. 존재 가치가 있는 사람이다. 심하게는 내가 보살펴주는 내 연인보다 내가 더 우월한 사람이다. 그런 감정을 느끼고 싶어서 상대방을 이용하는 것에 불과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그런 식으로 자신의 결핍을 상대방을 통해 채우려는 습성이 있어. 그건 좋아하는게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