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_ 후기

Collin 2019. 3. 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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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타카토시(남주인공)의 내일은 에미(여주인공)의 어제이다.


타카토시가 5살인 물에 빠져 있을 때 구해 준 사람은 35살의 에미이다.


에미가 5살인 축제의 사고에서 구해준 사람은 35살의 타카토시이다.


영화는 남자의 시간방향과 여자의 시간방향이 정반대라는 설정속에서 진행된다.


그래서 남자는 하루가 지날 수록 여자 친구 에미와 추억이 쌓이지만


여자는 하루가 지날 수록 남자친구가 아닌 타카토시가 되어간다.



영화 "너의 이름은" 만큼이나 심금을 울리는 영화였다.




우리는 현재 남자주인공 타카토시의 입장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여주인공 에미 입장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슬픔이 몰려왔다.


나와 절친한 친구, 애인, 가족이었던 사람들이 시간이 지날 수록 


그들은 점점 나를 남처럼 대하게 되는데, 나는 그들과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삶이다.



타카토시의 연인으로서 첫 고백날은 에미의 연인으로서 마지막날이 된다.



오늘은 어제 죽은 자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내일이다


멈추지 않는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회상하게 만드는 영화


우리는 엇갈리는게 아니다. 끝과 끝이 연결된 하나이다.


처음보면 마지막에 우는 영화, 두번 보면 처음부터 우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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