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스크랩 & 잡담

직접 투자를 시작한 이야기

Collin 2018. 6. 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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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취업을 하고 제일 먼저 한 고민은 "언제 은퇴를 할 수 있을까?" 이었습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일 안하고 놀고 먹고 싶다" 입니다.


그래서 예상 은퇴 나이, 월 생활비 등을 계산해서 미래 설계를 시작했습니다.


당시에 재테크 관련 지식으로는 연금 보험이 세금 혜택도 있고, 종신 연금으로 수명이 늘어 날 수록 이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잘못 알고 있던 사실과 진실


1. 연금 보험은 세금 혜택이 있지만 연말 정산 혜택이 아니다.

가입 당시에는 연말 정산 혜택을 받아서 재 투자 목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말 정산 혜택은 연금 저축 상품이고, 연금 보험 상품은 연금 수령 시점에 세제 혜택이 있습니다.

저의 목적에 맞는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2. 보험 설계비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 가지만 연금 보험 설계 상담을 받으면 예상 수익률 표를 만들어서 보여 줍니다. 보통 3개 수익률 ( 0%, 최저 보장, 목표 수익률 )  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표에서는 각 수익률에 따라서 보험 계약 해지 시 환급금과 수익금을 계산해서 보여줍니다. 대부분 10년 정도 납입해야 원금에 도달합니다.


?? 어떻게 그 당시에는 10년 납입해야 원금인 상품에 가입했을까요? 

지금은 이해가 안 가는 저의 선택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보험 상품 납입금 차감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납입금 - 보험 설계비 = 실제 투자 자금


1회 100,000원 납입하는 보험이고, 보험 설계비가 월 1만원이라고 가정하면

100,000 - 10,000 = 90,000원 , 따라서 실제 보험사에서 투자 하는 금액은 9만원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보험 상품은 가입 후 6개월 까지가 보험 설계비가 제일 많이 나갑니다.


제가 가입했던 상품은 초기 3개월간 납입금 전부가 설계비로 나갔습니다.

물론 가입 후 시간이 지날수록 설계비 항목이 감소하는 구조지만, 운영비와 함께 생각하니 부당하게 느껴졌습니다.


위와 같은 계산 방식을 다음과 같이 받아들였습니다.


직접 투자를 한다면 시작부터 손해를 - 10%(보험 설계비 비율) 적용하고, 10년 동안 운영해서 나오는 배당금은 내가 먹고, 원금이 남거나 손해 보더라도 책임지지 않는다.


실제 결과와 생각은 다르겠지만 보험 설계비로 나가는 비율이 너무 높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낼 보험비를 배당주에 투자해서 직접 운영하기로 결심하였고, 

2018년 - 10% 손실 후 해지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아직은 초심자의 행운이 따라서 보험 설계비 보다는 높은 수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는 분들이 보험 상품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험 설계비를 계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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