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2018년~2019년 달러 환율 생각

Collin 2019. 5. 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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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미국 주식으로 배당을 받아 투자하는 재미를 알게 된 시점이 2018년 2월 즈음이다.

 

그 당시 환율은 약 1050 ~ 1070원 근처에서 환전했었다.

 

그러다가 2018년 3분기 즈음에 미국은 금리 인상을 하고 우리나라는 금리 동결을 했을 때 1100원을 넘기 시작했다.

 

이 당시 나름 크게 배팅한다고 300만원 환전 하고 환율이 많이 올라서 잠시 만족했었던 기억이 난다.

 

매매 기준율 으로 2018년 5얼 3일 환율 1075원, 2019년 5월 3일 환율 1168.5원 이다.

 

달러가치는 약 10% 상승했고, 원화 가치는 약 10% 하락했다.

 

2018년 부터 배당주를 모으고 달러를 매수하고, 아직 까지 매도를 하지 않은 나로서는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생긴다.

 

달러 환차익에 대한 세금은 없지만, 그것은 주식이 아닌 달러로 갖고 있을 때 이야기이다.

 

달러 현금 보유시 

2018년 1만 달러 = 10,750,000원 

2019년 1만 달러 = 11,685,000원

환 차익 수익  935,000원 에 대한 세금 없음 

 

미국 주식 보유시

계산 편의를 위해 매수일, 매도일은 1일 거래로 가정

미국 주식 가격은 변동 없이 동일하다고 가정

 

2018년 5월 3일 1만 달러 10,750,000원 매수

2019년 5월 3일 1만 달러 11,685,000원 매도 

해외 주식 양도세 ( 22% ) 대상 금액 = 935,000원

 

2019년 기준 해외 주식 양도세 개인 공제 250만원 미만이므로 실제 과세 되는 양도세는 없지만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입장에서 만약 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속이 쓰릴것 같다.

 

 

최근에 환율이 상승세여서 미국 계좌 외화 기준 손익은 거의 변동 없지만

 

원화 환산 수익률은 환율 상승세 만큼 올라가고 있다.

 

아직 매도 후 원화로 환전할 생각이 없는 나로서는 지금 원화 수익률은 계륵이다.

 

다만 계좌에 + 수익률 , 금액 xx원 표기 되어 기분은 좋다. ( 미국 계좌 외화 기준 - 4%, 원화 기준 + 15% )

 

아직 더 투자해야 하는데 환율 생각하니 멈칫멈칫 하게 되어 씁쓸하다.

 

시장은 개인의 바람과 반대로 간다는 떠도는 이야기와 함께 생각하자면

 

아직은 개인인 내가 설마 1200원 가겠어? 라는 생각으로 환전을 안 하고 있는것을 보면

 

올해 연말에 진짜 갈까봐 두렵기도 하다.

 

 

내용 추가 ( 2019-05-05 )

 

나는 원화 약세에 대한 고수의 의견이 담긴 뉴스를 보긴 했었다. ( 그리고 아무 생각이 없었다. )

지나고 나서 결과가 나오고 나서 해석하는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그리고 억지로 끼워 맞추지 않아도 그럴듯 해 보인다.

내 생각또한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그 때는 그게 정확히 무슨 의미였는지 받아들이지 못 했었고

다음에는 받아들이기 위해서 글로 남겨 둔다.

 

http://naver.me/FJ2UAjn5

 

세계최대 노르웨이 국부펀드, 투자대상서 `한국채권` 뺐다

세계 최대 연기금 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한국을 포함한 10개 신흥국 통화로 발행된 채권을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신흥국 통화 리스크가 커지면서 펀드 전체적으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한 조치다. 이 펀

n.news.naver.com

2019년 4월 초 노르웨이 국부펀드에서 신흥국 채권에대한 투자 비중을 조절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그 대상에는 한국이 포함되어 있었다.

 

나는 이 기사를 보고 별 생각이 없었다.

채권 투자에는 관심이 없었고, 미국 주식시장에 관심이 있었으며

곧 다가오는 이사에 대한 준비로 집을 돌아다니고, 계약금 준비를 위해서 환전을 잠시 멈추고 있었다.

 

위 내용을 달러와 원화 가치에 비교하자면

해당 기사가 나온 2019년 4월 7일 매매 기준율 1137원

약 1달이 지난 2019년 5월 5일 매매 기준율 1170원

1137원 기준으로 약 2.9% 상승했다. ( 가치 변화는 달러 33원 상승, 원하 33원 하락 )

 

약 1달 사이에 원화로 표기된 나의 자산 가치는 약 -3% 평가 손해를 입었다.

 

환율 시장에 변수는 매우 많고, 예측을 맞추기 또한 어렵다.

다만, 채권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원화 채권의 장점이 사라졌기 떄문에 돈을 회수 하는 것이고

그렇다는 것은 앞으로 원화가치 하락한다고 전망했다는 것이다.

 

해당 내용을 전혀 모르지는 않았다. 

다만 실제 상황과 알고 있는 지식을 연결시켜서 생각하지 못 했다.

환율 변동에는 다양한 상관관계가 있어서 꼭 위의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결정적인 원인이 아닐 수 있다.

 

이 내용을 추가로 남긴것은

나는 이것을 왜 생각 없이 지나쳤는가? 에대한 반성이고, 

수 많은 정보의 홍수에서 1달이 지나고 보니 제일 값진 기사 내용이었다고 생각이 들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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