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격언 및 고사성어

모르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Collin 2019. 6. 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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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누군가 멋 모르고 나서서 행동한 결과가 좋지 않을 떄 

 

흔히들 들어보거나 사용 했을 것이다.

 

"모르면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그런데 최근 나의 생각은

 

이 말만큼이나 우리 사회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말이 없는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상대방 행동의 결과를 비웃거나 깍아내리는 용도이다.

모두가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러면 다음에 실수를 하지 않도록 격려하는게 마땅하다.

만약 당신의 실수나 행동의 결과를

누군가가 "모르면 가만히나 있으면 중간이나 가지"라고 말 한다면 부정적인 경험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나는 이말의 뉘앙스가 "너가 실수한게 샘통이다" 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2. 모르면 가만히 있을게 아니라 제대로 알아야지

모르면 배워야 한다.

모르면서 가만히 있어서 아는척을 해서 중간을 갔다고 한들 그것은 신기루에 불과하다. 

먼 훗날 그 경험으로 인해서 피해를 받는이는 바로 나 자신이다.

모르는 것을 창피해 하지 말자. 아는척 하는것이 더 나쁘다.

 

 

시대에는 어울리는 말과 어울리지 않는 말이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말이 지금에는 맞지 않듯이

"모르면 가만히 있어서 중간이라도 가라"는 말 또한 지금과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일부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모르면 조심스럽게 행동하라는 의미로서는 동의한다.

 

하지만 요즘 우리는 누군가를 비웃는 용도에 더 많이 사용하는것 같다.

 

누군가 말을 했는데 실수 했을 때 이말을 사용해서 웃음거리로 만들고

누군가 행동한 결과를 비웃을 때 사용한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는게 아니라 나태해지는거다.

가만히 있음으로서 발전해나갈 기회를 잃는 것이고

모르는 것을 알 기회를 놓치는 것이며

좋은 결과를 얻을 기회를 잃는 것이다.

 

모르면 가만히 있을게 아니라,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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